줄리 런던

줄리 런던(Julie London, 1926년 9월 26일 - 2000년 10월 18일)은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로, 1950년대와 1960년대에 특히 인기를 끌었다. 본명은 줄리 어네스트(Little)로, 캘리포니아주 샌 디에고에서 태어났다. 런던은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재능을 보였고, 15세에 이미 음악 경력을 시작했다. 그녀는 1944년 영화 "녹색 황혼"에서 처음으로 스크린에 등장하며 배우로서의 길을 걸었다.

줄리 런던은 특히 그녀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섹시한 이미지로 유명하며, 재즈 및 팝 장르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1955년 발매된 앨범 "Julie Is Her Name"은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앨범의 수록곡인 "Cry Me a River"는 그녀의 대표적인 노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후 여러 아티스트들에 의해 리메이크되었다.

그녀는 영화에서도 많은 역할을 맡아 활발한 경력을 이어갔으며, 특히 TV 드라마 "Emergency!"에서 간호사 크리스티나 "크리" 맥레인의 역할로 유명하다. 줄리 런던은 음악과 영화 두 분야에서 모두 뛰어난 성과를 내며 고유한 위치를 확립하였고, 그녀의 예술적 유산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줄리 런던은 2000년 10월 1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음악과 영화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그녀의 영향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