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포지(John Forgey)는 미국의 게임 개발자이자 프로듀서로, 모노리스 프로덕션(Monolith Productions)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비디오 게임 산업에 기여한 인물이다. 그는 다수의 상업적 성공을 거둔 타이틀 개발에 참여하며 제작 전반을 관리하는 프로듀서로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였다. 특히 팀 내에서 신뢰받는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로서 개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대표적인 경력은 '미들 어스(Middle-earth)' 시리즈의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 활동에서 정점을 이루었다. 그는 2014년 출시된 '미들 어스: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Middle-earth: Shadow of Mordor)'의 성공을 이끌었으며, 후속작인 '미들 어스: 쉐도우 오브 워(Middle-earth: Shadow of War)'의 개발을 진두지휘하였다. 이 시리즈는 독창적인 '네메시스 시스템'을 통해 액션 RPG 장르에서 혁신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포지는 복잡한 게임 시스템을 조율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다.
'미들 어스' 시리즈 이전에도 그는 모노리스 프로덕션의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피어 2: 프로젝트 오리진(F.E.A.R. 2: Project Origin)'과 '가디언즈 오브 미들 어스(Guardians of Middle-earth)' 등의 개발 과정에 참여하며 기술적 이해도와 제작 관리 능력을 동시에 입증하였다. 그는 단순한 관리자를 넘어 게임의 기획 방향성과 기술적 구현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개발팀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존 포지는 '미들 어스: 쉐도우 오브 워'의 개발이 진행 중이던 시기에 희귀 암의 일종인 교모세포종(Glioblastoma) 진단을 받았다. 그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게임 개발에 대한 애정을 유지하며 동료들과 소통하였으나, 안타깝게도 2016년 3월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 소식은 동료 개발자들과 게임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업계 전체에서 그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일었다.
모노리스 프로덕션은 고인이 된 존 포지를 기리기 위해 '미들 어스: 쉐도우 오브 워' 게임 내에 '포스호그 오크 슬레이어(Forthog Orc-slayer)'라는 특별한 캐릭터를 제작하여 헌정하였다. 이 캐릭터는 존 포지의 외형을 모델링하여 만들어졌으며, 플레이어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갑자기 나타나 적을 처단하고 플레이어를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생전에 주변 사람들을 돕고 지지해 주었던 포지의 성품을 기리기 위한 장치로, 그가 남긴 유산이 게임 세계 속에서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한 상징적인 조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