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네이피어(John Napier, 1550년 2월 1일 - 1617년 4월 4일)는 스코틀랜드의 수학자이자 신학자로, 주로 로그arithm의 개념을 발전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대수학과 수치 해석 분야에서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그의 작업은 후에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아이작 뉴턴과 같은 과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네이피어는 스코틀랜드의 머턴(Merton)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교육 및 초기 생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부족하지만, 그는 리스번의 요새에서 대학교를 다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94년, 그는 "Mirifici Logarithmorum Canonis Descriptio"라는 저서를 출판하였다. 이 저서에서 그는 로그arithm의 개념과 이를 이용한 계산 방식에 대해 설명하였다. 로그arithm은 곱셈과 나눗셈을 덧셈과 뺄셈으로 변환할 수 있어 복잡한 계산을 간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네이피어는 또한 숫자 계산을 위한 도구인 '네이피어의 뼈대(Napier's bones)'를 고안하였다. 이 도구는 곱셈과 나눗셈을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계산 도구로, 그 사용법이 간편하여 널리 사용되었다.
또한, 그는 천체의 위치를 계산하기 위해 "주기율표"와 유사한 도표를 개발하였으며, 이는 천문학에서의 계산을 크게 개선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네이피어의 연구는 이후 대수학 및 수학적 사고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이름은 로그arithm의 기초와 관련하여 역사에 길이 남게 되었다.
노련한 기독교 신자였던 그는 후에 신학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여러 종교적 작품도 남겼다. 존 네이피어는 1617년 스코틀랜드의 자신의 집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수학적 업적은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로그arithm 개념은 현대 수학과 과학의 기초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