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화

조송화는 1993년생 대한민국의 전직 여자 배구 선수로, 포지션은 세터였다.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011-2012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지명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신인 시절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아 팀의 주전 세터로 도약했으며, 안정적인 토스 워크를 바탕으로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흥국생명 소속으로 활동하는 동안 조송화는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8-2019 시즌에는 주전 세터로서 팀의 정규 리그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며 통합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이 시기 조송화는 리그를 대표하는 세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더불어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2019-2020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조송화는 IBK기업은행 알토스로 이적했다. 이적 첫해인 2020-2021 시즌에 팀의 주장을 맡아 IBK기업은행을 봄 배구로 인도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2021-2022 시즌 중반, 팀 내 코칭스태프와의 갈등 및 무단 이탈 논란이 불거지며 선수 생활에 치명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2021년 11월에 발생한 이른바 '조송화 이탈 사건'은 배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조송화가 팀을 두 차례 이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수 개인의 태도와 구단의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 회부와 구단의 징계 논의 끝에 IBK기업은행은 조송화와의 선수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계약 해지 이후 조송화는 구단을 상대로 계약 해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법원에 의해 기각되었다. 이후 자유신분선수로 공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게 되었다. 이 사건은 프로 선수의 책임감과 구단 운영의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시킨 사례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