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애머스트(Jeffrey Amherst, 1717년 1월 29일 – 1797년 8월 3일)는 영국의 군인 및 식민지 관리로, 북아메리카에서의 프렌치 인디언 전쟁 기간 동안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애머스트는 1758년에는 포트 티콘데로가를 점령하고, 1760년에는 몬트리올을 정복함으로써 영국의 북아메리카 식민지 확장에 기여했다.
애머스트는 군인으로서의 경력이 쌓이며 지휘관으로서 뛰어난 전략과 조직 능력을 보여주었고, 그의 이름을 딴 여러 지역 이름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 그러나 그의 정책은 원주민에 대한 적대감과 비인도적 전술로 비판받기도 했다. 특히, 그는 전염병을 무기로 사용하려는 시도를 하여 원주민 집단에 큰 피해를 입혔다는 역사적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또한 1760년대 후반부터 1770년대 초반까지 식민지 행정관으로 활동하며, 행정 및 군사적 책임을 맡았다. 이후 그는 귀국하여 영국 내에서의 정치적 활동에도 관여하였다.
제프리 애머스트는 19세기와 20세기의 역사 서술에서 종종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으며, 그의 유산은 군사적 업적뿐만 아니라 식민지 정책에 대한 윤리적 질문들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