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툴리우 바르가스(1883-1954)는 브라질의 정치가이자 대통령으로, 1930년대와 1940년대에 브라질의 정치 및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브라질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의 정치적 철학과 개혁은 브라질 사회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바르가스는 1883년 브라질 남부의 리오 그란지 두 술 주에서 태어났다. 그는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로 일하다가 정치에 입문하였다. 1920년대 초, 그는 주정부의 행정직을 맡으며 정치적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1930년, 바르가스는 대통령직을 목표로 삼고 혁명을 일으켰고, 그 결과 브라질 제12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바르가스는 다양한 사회 경제적 개혁을 추진하였다. 산업 개발을 위한 정부의 직접적 개입을 강조했으며, 국가 산업화를 위한 여러 정책을 시행하였다. 이러한 정책은 브라질 경제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현대화하는데 기여하였다. 또한, 그는 노동자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동법을 개정하고, 사회 복지 프로그램을 도입하였다.
바르가스의 정권은 권위주의적인 성향을 띄었다. 그는 1937년에 군사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여 자신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였다. 이 시기를 '뉴 딜'에 해당하는 '국가 사회주의' 체제로 특징지을 수 있다. 바르가스는 1945년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하며 강력한 정치적 유산을 남겼고, 이후에도 그의 정책은 브라질의 현대 정치와 사회 구조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