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민

전봉민(全奉珉)은 대한민국의 기업인 출신 정치인으로, 1972년 부산직할시(현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났다. 동의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에는 가업인 이진종합건설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경영인으로서 활동하였으며, 이러한 배경은 향후 그의 정치적 행보와 논란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정치 경력은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으로 시작되었다. 제6대, 7대, 8대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을 연이어 지냈으며, 제8대 의회에서는 전반기 부의장을 맡는 등 지역 정치권에서 꾸준히 입지를 다져왔다. 오랜 기간 지방의회에서 활동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아 부산 수영구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그의 부친은 이진종합건설의 창업주인 전진구 회장이며, 전봉민 본인 또한 해당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며 경영에 깊이 관여해 왔다. 그러나 제21대 국회의원 당선 이후, 가족 회사를 둘러싼 일감 몰아주기와 편법 증여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의 취재 과정에서 그의 부친이 취재 기자에게 3천만 원의 금품 제공을 제안하며 보도 무마를 시도한 정황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어 사회적으로 큰 비판을 받았다.

해당 논란이 확산되자 전봉민은 2020년 12월,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명분으로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하였다. 이후 약 1년 동안 무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다가 2021년 12월 국민의힘에 복당하였다. 복당 이후에는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와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맡으며 중앙 정치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국회 진출 이후에는 행정안전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지역구인 부산 수영구의 발전을 위한 입법 및 의정 활동에 주력하였다. 건설업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역구 민심 확보를 위한 행보를 지속해 왔다. 비록 가족 기업과 관련된 의혹으로 인해 정치적 타격을 입기도 하였으나, 여전히 국민의힘 내 부산 지역 정계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