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터커(Justin Tucker, 1989년 11월 21일 ~ )는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NFL) 볼티모어 레이븐스 소속의 플레이스키커다. NFL 역사상 가장 위대한 키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GOAT(Greatest of All Time)'라는 별칭이 따라다닐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텍사스 대학교 출신인 그는 2012년 NFL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으나,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팀의 제47회 슈퍼볼 우승에 기여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터커의 가장 큰 강점은 경이로운 정확도와 장거리 킥 능력에 있다. 그는 NFL 역대 통산 필드골 성공률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기상 조건이 열악한 상황이나 승패가 결정되는 압박감이 큰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유지한다. 특히 2021년 9월 26일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의 경기에서 성공시킨 66야드 필드골은 NFL 역사상 최장거리 필드골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러한 장거리 득점 능력은 소속 팀인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전략적인 우위를 제공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터커는 완벽에 가까운 킥 메커니즘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관된 스텝과 타격 자세를 유지하며, 공의 궤적을 제어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는 단순히 힘으로 공을 멀리 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의 회전과 각도를 정밀하게 조절하여 성공 확률을 극대화한다. 이러한 전문성은 그를 여러 차례 프로볼(Pro Bowl)과 퍼스트팀 올프로(First-team All-Pro)에 선정되게 만들었으며, 현대 미식축구에서 키커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을 재정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장 밖에서 터커는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는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는 수준급의 바리톤 가창력을 지닌 오페라 가수로도 활동하며, 여러 언어로 아리아를 부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예술적 감각은 그가 경기 중에 보여주는 집중력과 섬세한 조절 능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철저한 자기관리와 훈련을 통해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저스틴 터커는 향후 미식축구 명예의 전당 헌액이 확실시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가 세운 수많은 기록과 클러치 상황에서의 활약은 키커라는 포지션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단순한 득점원을 넘어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승리의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그는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전설적인 기록들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