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시아(Illusia)는 게임빌(현 컴투스홀딩스)에서 개발 및 서비스한 모바일 2D 횡스크롤 액션 RPG 시리즈이다. 2010년 하반기에 첫 번째 작품이 출시되었으며, 피처폰 시절부터 스마트폰으로의 전환기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부드러운 동화풍의 그래픽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특징으로 내세워 당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게임의 핵심 구조는 전형적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며, 주인공이 모험을 통해 성물을 찾고 세상을 구하는 과정을 다룬다. 사용자는 전사나 마법사 등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직업을 선택하여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레벨업 과정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스킬 트리나 능력치에 투자하는 방식의 자유로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도입하여 육성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전투 시스템은 횡스크롤 방식을 채택하여 조작이 간편하면서도 액션성을 강조했다. 타격감을 살린 스킬 연출과 몬스터들의 다양한 공격 패턴은 단조로울 수 있는 모바일 RPG의 단점을 보완했다. 또한, 메인 시나리오 외에도 아이템 수집 및 강화, 무한 던전 모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여 반복 플레이의 동기를 부여했다. 착용하는 장비에 따라 캐릭터의 외형이 변하는 코스튬 시스템 역시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1년에는 후속작인 '일루시아 2'가 출시되어 시리즈의 명맥을 이었다. 속편에서는 그래픽의 세밀함이 강화되었고, 암살자와 같은 새로운 직업군이 추가되는 등 시스템적인 확장이 이루어졌다. 전작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더 넓은 필드와 방대한 시나리오를 제공하여 시리즈의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비록 현재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흐름이 3D와 MMORPG 위주로 변화하며 서비스가 종료되었으나, 2D 액션 RPG 장르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표작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