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모자키역(出雲崎駅)은 일본 니가타현 산토군 이즈모자키정에 위치한 동일본 여객철도(JR 동일본) 에치고선의 철도역이다. 니가타현의 동해 연안을 따라 이어지는 에치고선 노선 상에 있으며, 이즈모자키정의 주요 관문 역할을 수행한다. 역은 마을 중심부와는 다소 떨어진 내륙 쪽에 자리 잡고 있으나, 지역 주민들에게는 필수적인 교통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 역의 역사는 1912년 12월 28일 에치고 철도의 하쿠산-요시다-이즈모자키 구간이 개통되면서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사설 철도역으로 출발했으나, 1927년 에치고 철도가 국유화되면서 일본국유철도의 소속이 되었다. 이후 1987년 일본국유철도의 분할 민영화에 따라 동일본 여객철도가 운영권을 승계하여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역의 구조는 지상역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과거에는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을 갖추고 열차 간의 교행이 가능했으나, 선로 설비의 간소화와 이용객 변화에 따라 현재는 주로 단일 승강장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역사는 목조 양식을 기반으로 한 소박한 건축물이며, 시골 간이역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역 내부 관리는 무인역으로 운영되거나 간이 위탁 방식으로 관리된다.
역 주변은 한적한 주택가와 농경지가 펼쳐진 전형적인 농촌 풍경을 보이고 있다. 실제 이즈모자키정의 중심지이자 관광 명소인 동해안 지역과는 약 4km 정도의 거리가 있어, 역에서 내린 후 버스나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즈모자키정은 에도 시대 사도 금광의 금을 운반하던 북전선(키타마에부네)의 기항지이자 유명한 승려이자 시인인 료칸(良寬)의 탄생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이즈모자키역은 지역 인구 감소와 자동차 이용의 일반화로 인해 이용객 수가 과거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가시와자키시와 니가타시를 잇는 에치고선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이다. 학생들의 통학이나 지역 주민의 외부 이동을 지원하는 공공 교통의 중심지로서 그 역할을 지속하고 있으며, 역 광장과 주변 정비 사업을 통해 지역의 상징성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