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롬 켄자바예프

이슬롬 켄자바예프(Islom Kenzhaboyev)는 1999년 9월 1일 출생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축구 선수이다.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인 윙어 포지션을 소화하며, 빠른 주력과 기술적인 드리블을 바탕으로 상대 측면을 허무는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우즈베키스탄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기대를 모으며 성장해 왔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의 명문 클럽인 나사프 카르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였다. 나사프 카르시의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켄자바예프는 성인 팀 승격 이후 리그와 아시아 축구 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다양한 대회에서 출전 경험을 쌓았다. 자국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리그 내 정상급 윙어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다수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2021년 켄자바예프는 K리그1 소속의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한국 무대에 도전하였다. 당시 제주는 아시아 쿼터를 활용해 공격진의 속도를 보강하고자 그를 영입했으나, K리그 특유의 거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속도에 적응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짧은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우즈베키스탄 리그로 복귀하게 되었다.

국가대표팀 경력에서도 켄자바예프는 두각을 나타냈다. 우즈베키스탄 U-19 및 U-23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으며,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등 주요 국제 대회에 참가하여 자국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의 꾸준한 활약은 그가 성인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는 발판이 되었으며, 우즈베키스탄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난 이후 그는 우즈베키스탄 슈퍼리그의 키질쿰 자라프샨, 나브바호르 나망간 등에서 활동하며 선수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자국 리그 복귀 이후 다시금 경기 감각을 회복하며 측면에서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소속 팀의 주요 공격 자원으로 분류되어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도 그는 우즈베키스탄 리그 내에서 검증된 자원으로 평가받으며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