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터 섬은 태평양 남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칠레의 영토에 속한다. 이 섬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대한 석상들, 즉 모아이(Moai)로 잘 알려져 있다. 이스터 섬은 폴리네시아 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원주민들은 라파 누이(Rapa Nui)라는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 섬의 면적은 약 163.6㎢이며, 인구는 약 7,000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스터 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약 900개의 모아이 석상이다. 이 석상들은 섬의 여러 장소에 흩어져 있으며, 대부분은 화산암으로 만들어졌다. 모아이의 크기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것은 약 10미터에 달한다. 이 석상들은 주로 1400년대에서 1650년대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주민들의 조상에 대한 경의와 추모의 의미를 가진다. 이 섬 사람들은 모아이를 세우기 위해 복잡한 수작업과 공동체의 노력이 필요했다.
이스터 섬의 역사적 배경은 매우 복잡하다. 처음 정착한 폴리네시아 원주민들은 섬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식량 부족과 환경 파괴 등의 문제로 고통 받았다. 이로 인해 사회 구조가 붕괴되고, 모아이를 세우던 전통과 관습 또한 사라지게 되었다.
19세기에는 유럽 탐험가들이 이 섬을 발견하면서 외부 세계와의 접촉이 시작되었다. 이스터 섬은 이후 외부 세력의 영향을 받고, 특히 19세기 후반에 기독교 선교사들과 상업적 탐험가들이 섬에 들어왔다. 이 과정에서 원주민은 강제 노역과 질병으로 인해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스터 섬은 오늘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관광과 연구의 중심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