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성매매 사건

이수 성매매 사건은 2009년 12월, 그룹 엠씨 더 맥스의 보컬 이수(본명 전광철)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수를 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다. 당시 이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18세(만 16세) 여성 A양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세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았다.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던 정상급 가수가 연루된 사건이라는 점에서 대중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수는 성매수 사실은 인정했으나, 상대방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수가 초범이라는 점과 본인의 반성 여부 등을 고려하여 성구매자 재범방지 교육(존스쿨)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는 범죄 혐의가 인정되나 여러 정황을 참작하여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결정이다.

사건 발생 이후 이수는 지상파 방송사로부터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소속 그룹인 엠씨 더 맥스 역시 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되었다. 시간이 흐른 뒤 음원 발표를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미성년자 관련 범죄라는 사안의 중대성으로 인해 대중의 비난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후 이수는 방송 복귀를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번번이 무산되었다. 2015년 MBC '나는 가수다 3'에 출연이 결정되었으나 첫 녹화 이후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로 하차하게 되었고, 2016년에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주연으로 캐스팅되었으나 관객들의 대규모 불매 운동과 하차 요구에 부딪혀 결국 하차했다. 이는 연예인의 도덕성과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민감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다.

이 사건은 발생 후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수의 대외적 활동 시기마다 재조명되며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비록 음원 시장에서는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여전히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방송 출연이나 공연계 등에서의 공식적인 활동은 대중의 엄격한 도덕적 비판과 거부감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