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균(李相鈞)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으로, 현재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1961년 경상남도 함안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다. 그는 조선 업계에서 수십 년간 실무와 경영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특히 위기 상황에서 탁월한 관리 능력을 발휘하는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하여 선박 건조 현장과 경영 지원 부서를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이후 현대중공업 외업 담당 전무,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조선소 운영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역량을 발휘했다. 2018년에는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어 회사의 실적 개선과 경영 안정화를 이끌었다.
2020년 현대중공업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경영 위기가 닥치자,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를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로 긴급 투입하였다. 취임 후 그는 ‘안전 최우선’을 경영 지침으로 삼고 현장 점검을 대폭 강화하였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사업장의 안전 보건 체계를 재정비하고 조직 문화를 쇄신하는 데 기여했다.
이상균은 전통적인 조선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DX)과 친환경 기술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암모니아 및 수소 추진선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을 주도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노사 관계에 있어서도 합리적인 소통을 중시하며 분규를 최소화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현재 그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개별 기업의 이익을 넘어 대한민국 조선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 조선 시장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숙련 인력 확보와 기술 초격차 유지를 위해 정부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한국 조선업의 재도약을 이끄는 주요 인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