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흥면

의흥면(義興面)은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군위군 동부에 위치한 면이다. 본래 경상북도 군위군 소속이었으나, 2023년 7월 1일 군위군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됨에 따라 대구광역시 산하 행정구역이 되었다. 동쪽으로는 화북면, 서쪽으로는 군위읍, 남쪽으로는 산성면 및 부계면, 북쪽으로는 의성군 금성면과 경계를 맞대고 있다. 면의 중앙을 위천(渭川)이 가로질러 흐르며, 그 주변으로 형성된 평야 지대를 중심으로 농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역사적으로 의흥은 조선 시대까지 독립적인 행정 단위인 의흥현(義興縣)의 중심지였다. 신라 시대에는 구화현(龜火縣)이라 불렸으며, 고려 시대인 1018년(현종 9) 안동부의 속현으로 병합되었다가 이후 독립된 현이 되었다. 조선 시대를 거쳐 유지되어 오던 의흥군은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군위군에 통합되면서 의흥면으로 재편되었다. 비록 현재는 면 단위의 행정구역이지만, 과거 현령이 파견되던 지역 거점으로서의 역사적 위상을 간직하고 있다.

의흥면의 행정구역은 읍내리, 수동리, 실령리, 금산리, 원제리, 파전리, 이지리, 매성리, 연계리, 지호리 등 10개의 법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면사무소가 소재한 읍내리는 과거 의흥현의 읍치가 있었던 곳으로, 지금도 면의 행정과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지형적으로는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를 띠고 있으며, 위천 유역의 비옥한 토질 덕분에 벼농사뿐만 아니라 마늘, 양파, 사과, 대추 등의 특산물 생산이 활발하다.

주요 문화유산으로는 조선 시대 지방 교육 기관인 의흥향교(義興鄕校)가 있다. 의흥향교는 대성전과 명륜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과거 이 지역의 유교 교육과 풍속 교화를 담당했던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또한 면 내에는 의흥초등학교와 의흥중학교가 위치하여 지역 인재 양성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근의 삼국유사 테마파크와 화산마을 등 주변 관광 자원과 연계되어 외지인의 방문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교통 측면에서는 국도 제28호선이 면의 남북을 관통하여 영천시와 의성군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과거에는 중앙선 철도가 통과하며 의흥역이 운영되기도 하였으나,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과 노선 개량에 따라 현재는 폐역된 상태이다. 대구광역시 편입 이후 대구 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된 배후 지역으로서 발전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으며, 전통적인 농촌의 모습과 새로운 도시 근교형 발전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