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규는 대한민국의 전직 정무직 공무원이자 환경 전문가로, 박근혜 정부에서 제17대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1956년 충청북도 충주에서 태어났으며, 환경 행정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그는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환경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환경 정책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학업 면에서는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환경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77년 제13회 기술고시에 합격하여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건설부와 환경처 등을 거쳐 환경부 내에서 수질보전국장, 환경정책국장 등 핵심 요직을 역임하였다. 그는 복잡한 환경 현안을 공학적 시각과 행정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 부처 내 활동 외에도 기상청 차장을 역임하며 기상과 기후 변화 대응 행정을 경험하였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한양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학술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썼다. 이후 2013년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발탁되어 다시 공직으로 복귀하였다. 이는 당시 부처 내부 사정에 밝은 전문가를 기용하여 조직의 안정을 꾀하려는 인선으로 풀이되었다.
장관 재임 시절에는 화학물질 안전 관리에 역점을 두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구미 불산 누출 사고 등으로 인해 화학물질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높았던 시기에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의 정착을 주도하였다. 또한, 통합 환경 관리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여 오염 매체별로 분산된 인허가 체계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환경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그는 2013년 3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약 3년 6개월 동안 장관직을 수행하며 박근혜 정부 내에서 비교적 장수 중인 장관 중 한 명으로 기록되었다. 재임 기간 동안 환경과 경제의 조화를 강조하며 규제 합리화를 추진하는 한편, 미세먼지 대응과 자원순환사회 전환을 위한 정책적 기틀을 마련하였다. 퇴임 이후에도 환경 분야의 원로이자 전문가로서 관련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