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출혈열(疱疹出血熱, 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HFRS)은 주로 한탄바이러스(Hantavirus)와 같은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감염병이다. 이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지만, 주로 아시아, 유럽, 북미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유행성 출혈열은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체액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며, 특히 생쥐와 같은 작은 설치류가 주요 숙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두통, 근육통, 복통, 그리고 출혈이 있다.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나 인플루엔자와 유사하지만, 이후에는 출혈 경향과 신장 기능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진단은 임상 증상과 병력 청취, 그리고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한타바이러스 항체 검사가 중요한 진단 방법으로 활용된다. 이 질환의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두며, 재수분 보충과 지지 요법이 필요하다. 심각한 경우에는 혈액 투석이 필요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설치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철저한 환경 위생 관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지역에서는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하거나, 설치류의 서식지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행성 출혈열은 매년 특정 시기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와 감시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