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 브래들리(Omar Bradley, 1893년 2월 12일 ~ 1981년 4월 8일)는 미국의 군인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의 주요 지휘관 중 한 명으로서, 유럽 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는 미 육군 참모 본부에서 북아프리카 전역과 시칠리아 전역에 참여했으며, 이후 노르망디 상륙작전(Operation Overlord)에서 제1군을 지휘했다.
브래들리는 미 육군 내에서 뛰어난 전략가로 평가받았다. 그는 특히 병사와의 소통을 중시했으며, 복잡한 전투 상황에서도 냉철한 결단력을 보였다. 전쟁 후에는 미군 참모총장과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역임하며 미군의 재구성 및 현대화에 기여했다.
브래들리는 제2차 세계 대전 후 미군 최고 계급인 5성 장군에 올랐다. 군경력이 끝난 후에도 그는 다양한 자문역할을 맡으며 군사 및 외교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의 저서 "전쟁의 기억(A Soldier's Story)"는 그가 직접 겪은 전투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으며, 전쟁사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1981년 4월 8일, 브래들리는 심장마비로 인해 캘리포니아주 뉴욕 메트로폴리탄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를 기리기 위해 다양한 군사 시설과 행사가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그의 업적과 지도력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