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 캠퍼스는 영국 맨체스터 동부에 위치한 대규모 스포츠 및 레저 복합 단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축구 클럽인 맨체스터 시티 FC가 소유 및 운영하며, 클럽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과 최첨단 훈련 시설인 시티 풋볼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지는 단순한 스포츠 시설을 넘어 과거 쇠락했던 공업 지역을 재개발하여 지역 사회의 경제적, 사회적 재생을 이끈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 부지의 본격적인 개발은 2002년 맨체스터 커먼웰스 게임의 유산에서 시작되었다. 2008년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이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한 이후, 구단주는 이 지역을 세계 최고의 축구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2014년 12월에 공식 개관한 시티 풋볼 아카데미는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과정을 거쳐 구축되었으며, 이는 맨체스터 동부 지역의 경관과 가치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단지의 핵심 시설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은 약 5만 3천 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이다. 원래 육상 경기장으로 설계되었으나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개조되었으며,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증축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현대적인 경기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경기장 주변에는 구단 공식 상점인 시티 스토어와 박물관, 각종 엔터테인먼트 구역이 조성되어 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시티 풋볼 아카데미(CFA)는 세계 최고 수준의 훈련 및 육성 시설로 알려져 있다. 약 80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16개의 축구장과 최첨단 의료 및 재활 센터, 전술 분석실 등이 들어서 있으며, 1군 선수단부터 유소년 팀까지 모든 연령대의 선수들이 이곳에서 훈련한다. 특히 7,000석 규모의 조이 스타디움(Joie Stadium)은 맨체스터 시티 위민과 유스 팀의 홈 경기를 개최하며, 에티하드 스타디움과는 전용 육교로 연결되어 단지의 통합성을 강조한다.
에티하드 캠퍼스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단지 내에는 코넬 코옵 칼리지와 같은 교육 기관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스포츠 센터가 포함되어 있어, 프로 스포츠와 교육, 커뮤니티 시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전 세계 프로 스포츠 구단들이 벤치마킹하는 모델이 되었으며, 맨체스터 시가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