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타디오 아타나시오 히라르도트(Estadio Atanasio Girardot)는 콜롬비아 메대인 주 메델린에 위치한 다목적 경기장이다. 이 경기장은 1953년에 개장하였으며, 콜롬비아의 유명한 축구 클럽인 아틀레티코 내이션알(Atlético Nacional)과 인디펜디엔테 메델린(Independiente Medellín)의 홈구장으로 사용된다. 경기장의 이름은 콜롬비아의 정치가이자 사회운동가인 아타나시오 히라르도트에서 유래하였다. 그는 메델린 출신으로, 지역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한 인물이다.

경기장의 수용 인원은 약 44,000명에 달하며, 축구 경기는 물론 음악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이다. 경기장은 메델린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도시의 주요 명소들과도 가까워 많은 관중이 찾아온다. 에스타디오 아타나시오 히라르도트는 콜롬비아 축구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왔으며, 여러 국제 대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2016년에는 경기장 리모델링이 진행되어 현대적인 시설이 추가되었고, 관중 편의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전광판, 음향 시스템 및 안전 시설이 개선되었으며, 선수와 관중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시설 업그레이드는 메델린 지역의 스포츠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에스타디오 아타나시오 히라르도트는 또한 국제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 2011년에 열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Copa Libertadores) 결승전 및 2016년의 리오 올림픽 축구 예선 등 여러 국제적 이벤트가 이곳에서 열렸다. 이러한 경기들은 이 경기장이 단순한 축구 경기장 이상의 장소라는 것을 증명하며, 메델린의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