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달라 알리 모하메드(Abdallah Ali Mohamed)는 1999년 4월 11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태어난 코모로 국적의 축구 선수이다.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으로, 오른쪽 측면 수비를 담당한다. 프랑스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나 혈통을 따라 코모로 축구 국가대표팀을 선택하여 활약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 축구 시스템에서 성장하여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었으며, 빠른 스피드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 능력을 지닌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그의 클럽 경력은 프랑스 리그 1의 명문 구단인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유스 아카데미에서 시작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마르세유 지역에서 성장한 로컬 보이로서, 2016년부터 마르세유 B팀에서 활약하며 프로 무대 적응력을 키웠다. 이후 1군 스쿼드에 포함되기도 했으나,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경험을 쌓기 위해 프랑스 3부 리그인 샹피오나 나시오날의 US 아브랑슈 등으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마르세유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는 벨기에와 스위스 등 유럽의 다른 리그로 이적하여 커리어를 이어 나갔다. 벨기에 프로 리그의 쥘터 바레험(Zulte Waregem)에 입단하여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으며, 이후 스위스 챌린지 리그(2부 리그) 소속인 스타드 로잔 우시(Stade Lausanne Ouchy)로 이적하여 주전 경쟁을 펼쳤다. 이러한 유럽 중소 리그에서의 꾸준한 활동은 그가 국가대표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국가대표팀 경력은 2017년 코모로 대표팀에 처음 소집되면서 시작되었다. 토고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며, 이후 코모로 대표팀 수비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다. 특히 코모로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본선 진출 당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었다. 그는 대회 본선에서도 경기에 나서며 코모로가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키는 데 기여했다.
압달라 알리 모하메드는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풀백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로, 수비뿐만 아니라 측면에서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팀의 전술적 옵션을 넓혀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프랑스 이중국적자로서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많은 코모로계 선수들과 함께, 그는 코모로 축구가 아프리카 내에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