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 레어는 고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했던 유명한 도서관이자 학문 연구소로, 기원전 3세기경에 설립되었다. 알렉산드리아 레어는 철학, 문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모은 세계적인 지식의 중심지로 여겨졌다. 특히, 이 도서관은 헬레니즘 시대의 문화와 지식의 융합을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알렉산드리아 레어는 피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으며, 그 규모와 영향력은 방대했다. 당시는 책이 주로 파피루스 재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도서관에는 수많은 파피루스 두루마리가 보관되었다. 도서관의 자료는 주로 그리스, 이집트, 페르시아 및 인도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권에서 수집되었다.
레어의 산물 중 하나로 유명한 인물은 에라토스테네스다. 그는 백진법을 발명하고 지구의 둘레를 측정하는 등의 업적을 남겼다. 또한 도서관에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이 고용한 학자, 필로포멘과 같은 인물이 연구를 진행하며 수많은 학문적 기여를 했다.
알렉산드리아 레어는 3세기 중반, 여러 차례의 전쟁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파괴되거나 불에 타 없어지게 되었다. 그 결과, 레어의 방대한 지식과 자료는 역사 속에서 잃어버리게 되었으며, 이는 인류 역사에 큰 손실로 여겨진다. 알렉산드리아 레어는 고대 세계의 학문적 업적을 상징하는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 있으며, 현대에서도 그 의미와 가치에 대해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