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아라베나(Alejandro Aravena, 1967년 4월 22일 ~ )는 칠레의 건축가이자 도시 계획가로, 현대 건축 분야에서 저명한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2016년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하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아라베나는 주로 사회적 주택과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주력하며, 그의 작업은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1990년 칠레 푼타레나스 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이후 1992년부터 1996년까지 토론토 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아라베나는 2001년 그의 건축 사무소 'ELEMENTAL'을 설립하여 소셜 하우징, 공동체 공간,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맞춘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프로젝트 중 하나는 "마세로(Manzano)"라는 이름의 사회 주택 프로젝트로,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진행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주택을 제공하면서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집을 확장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아라베나는 건축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와 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는 또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하며, 도시 문제와 건축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아라베나의 작업은 창의성과 사회적 책임을 융합하는 좋은 예로 평가되며, 현대 건축에서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