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스 뵈트커 크리스텐센(Andreas Bødtker Christensen)은 1996년 4월 10일 덴마크 릴레뢰드에서 태어난 축구 선수이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에서 중앙 수비수 및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으며, 덴마크 국가대표팀의 핵심 수비 자원이다. 침착한 경기 운영과 뛰어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센터백의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크리스텐센은 덴마크의 브뢴뷔 IF 유스팀에서 축구 경력을 시작했다. 201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FC로 이적하며 주목받았고, 2014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2년 동안 임대를 떠났으며, 그곳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났다. 첼시로 복귀한 후에는 안토니오 콘테와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2020-21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여러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년 여름, 크리스텐센은 첼시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이적 첫 시즌인 2022-23 시즌에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팀의 라리가 우승과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최근에는 뛰어난 축구 지능과 빌드업 능력을 인정받아 본래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기용되며 팀의 전술적 유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 또한 독보적이다. 2015년 성인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UEFA 유로 2020,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등 주요 국제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유로 2020에서는 덴마크가 4강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그는 덴마크 수비 라인의 핵심 리더로서 안정적인 수비 조율과 강력한 대인 방어 능력을 보여준다.
크리스텐센의 가장 큰 강점은 지능적인 위치 선정과 정교한 발밑 기술이다. 상대의 공격 흐름을 미리 읽고 차단하는 수비 지능이 탁월하며, 후방에서 전방으로 연결하는 패스의 정확도가 매우 높다. 신체 조건 또한 우수하여 공중볼 경합에서 강점을 보이며, 거친 파울보다는 영리한 길목 차단을 선호하는 수비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완성도 덕분에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후방 빌드업의 기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