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재건지원단

아프간 재건지원단은 아프가니스탄의 평화 정착과 국가 재건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되었던 대한민국 군 부대이다. 통상 '오쉬노 부대'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10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약 4년간 아프가니스탄 파르완주에서 임무를 수행하였다. 이 부대의 파견은 국제사회의 아프가니스탄 재건 노력에 동참하고, 현지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지방재건팀(PRT)의 안전을 보장하며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오쉬노(Oshno)'는 아프가니스탄의 현지어인 파슈토어로 '친구' 또는 '동료'를 의미한다. 이는 아프가니스탄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진심 어린 재건 지원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부대는 특전사 요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경호 및 보안 인력, 보병, 해병대, 그리고 항공 및 의료 지원 요원 등 다양한 병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파견 전 철저한 현지 적응 훈련과 문화 교육을 거쳐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추었다.

오쉬노 부대의 핵심 임무는 대한민국 지방재건팀(PRT) 소속의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들이 도로 건설, 의료 서비스 제공, 직업 훈련 등의 재건 활동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경호 및 기지 경비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었다. 또한 부대 자체적으로도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 지원과 태권도 교육, 학교 시설 개보수 등 다양한 민사 작전을 펼쳤다. 이를 통해 현지 주민들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임무 수행 기간 중 오쉬노 부대가 주둔했던 차리카르 기지는 수차례의 로켓포 공격을 받는 등 위험한 치안 상황에 노출되기도 하였으나, 철저한 경계 태세와 대응 능력을 통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 없이 모든 임무를 완수하였다. 2014년 6월,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철수 계획과 아프가니스탄 치안권 이양 일정에 맞춰 부대는 최종적으로 철수하였다. 오쉬노 부대의 활동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분쟁 지역에서의 인도적 지원과 군사적 보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결합한 사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