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노부유키(阿部信行, 1882년 1월 27일 ~ 1949년 2월 20일)는 일본의 정치가이자 군인으로,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일본의 내각 총리대신을 역임했다. 그는 일본 군부의 일원으로서 일본 제국의 정치와 군사 정책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아베는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 제국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1905년에 헌병으로 군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군사 직책을 거쳐 중장으로 진급했다. 1930년대 중반부터 그는 일본 정부 내의 여러 주요 직책에 취임하며 정치적 경력을 쌓았다.
1941년, 그는 내각 총리대신으로 임명되었으며, 이 시기는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던 시기였다. 그의 총리 재임 기간 동안 일본은 전후 군사적 작전을 확대하였고, 이는 일본의 운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아베는 국내 정치와 군사 정책에서 일본 제국주의와 전쟁을 지지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전쟁이 진행됨에 따라 일본의 상황이 악화되자, 아베는 1944년 내각을 사퇴하였고, 이후 전후 일본의 재건을 위한 정치 활동에 참여하였다. 전후의 정치 상황 속에서 그는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범 재판에 회부되었으나, 1949년 사망하였다.
아베 노부유키의 정치적 경향과 군사적 결정은 일본 역사에 있어 중요한 논쟁의 대상이 되어 있으며, 그의 생애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전쟁의 복잡한 역사 속에서 중요한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