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이치구치역(下市口駅)은 일본 나라현 요시노군 오요도정에 위치한 긴키 닛폰 철도(긴테쓰) 요시노 선의 철도역이다. 역의 이름은 인접한 지자체인 시모이치정으로 가는 입구라는 의미에서 유래했으나, 실제 역사가 위치한 행정 구역은 오요도정이다. 이 역은 요시노 선 내에서 주요 거점 역의 역할을 수행하며, 특급 열차를 포함하여 해당 노선을 지나는 모든 열차가 정차하는 핵심 정거장이다.
역의 역사는 1912년 요시노 철도의 요시노구치역에서 요시노역(현재의 무다역 인근) 구간이 개통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 역 구조는 지상역 형태로, 상대식 승강장 2면 2선의 선로를 갖추고 있다. 열차의 교행이 가능한 구조이며, 승강장 사이는 지하도로 연결되어 있다. 역사는 선로 남쪽에 위치하며, 개찰구와 대합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교통의 요충지로서 시모이치구치역은 철도와 버스를 잇는 중요한 환승 거점이다. 역 앞 광장에는 요시노군 내의 다른 지역으로 향하는 노선 버스 정류장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철도가 연결되지 않는 덴카와촌이나 구로타키촌, 시모이치정 산간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가 이 역을 기점으로 운행된다. 이러한 이유로 오미네산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이나 덴카와촌의 도로모가와 온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 역을 주요 관문으로 이용한다.
역 주변은 오요도정의 중심 시가지와 맞닿아 있어 지역 경제의 중심지 기능을 겸한다. 금융기관, 상점가, 주거 지역이 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통학 및 통근 수요가 꾸준히 발생한다. 긴테쓰의 관광 특급 열차인 '푸른 교향곡(블루 심포니)'과 '사쿠라 라이너'가 정차함에 따라 계절별 관광 수요도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요시노산의 벚꽃 시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로 역 인근이 크게 붐빈다.
이용객 수 지표를 살펴보면 시모이치구치역은 요시노 선 내의 여러 역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이는 인근 정과 촌을 연결하는 버스 환승 수요와 더불어 오요도정 주민들의 철도 이용률이 높기 때문이다. 역 내에는 자동 개찰기와 승차권 발매기 등 현대적인 설비가 갖추어져 있으며, 나라 지역의 교통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