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는 인도양 북부에 위치한 섬나라로, 인도 아대륙 남동쪽 끝에 자리 잡고 있다. 정식 명칭은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 공화국이며, 과거에는 '실론'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행정 수도는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이고, 경제적 중심지이자 최대 도시는 콜롬보이다. 국토의 모양이 눈물방울과 비슷하여 '인도의 눈물'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인도양의 해상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동서 교역의 거점 역할을 해왔다.
역사적으로 스리랑카는 기원전부터 아누라다푸라 왕조를 비롯한 여러 불교 왕조가 번성했던 곳이다. 16세기부터는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차례대로 식민 지배를 받았으며, 1948년 영국 연방 내의 자치령으로 독립하였다. 독립 이후 다수 민족인 싱할라족과 소수 민족인 타밀족 사이의 민족적, 종교적 갈등으로 인해 1983년부터 2009년까지 긴 내전을 겪었다. 내전 종식 이후 사회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나, 정치적 변화와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기도 하다.
스리랑카는 불교가 사회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국가이다. 인구의 대다수가 상좌부 불교를 믿으며, 부처의 치아 사리가 모셔져 있다는 캔디의 불치사는 중요한 성지로 꼽힌다. 불교 외에도 힌두교, 이슬람교, 기독교가 공존하여 다양한 문화적 층위를 형성하고 있다. 고대 암벽 요새인 시기리야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여러 유적지는 스리랑카의 찬란한 고대 문명을 잘 보여준다. 차 문화가 발달하여 세계적인 홍차 생산지로도 명성이 높다.
경제 측면에서 스리랑카는 농업, 의류 산업, 관광업을 주요 기반으로 삼고 있다. 특히 홍차는 '실론티'라는 브랜드로 전 세계에 수출되며 국가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지형적으로는 중앙부의 고산 지대와 해안 평야 지대로 구분되며, 열대 기후의 영향으로 생물 다양성이 매우 풍부하다. 최근에는 외환 부족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겪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기도 했으나, 풍부한 관광 자원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경제 재건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