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빙하기는 17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의 약 400년 동안 지구 평균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시기를 일컫는다. 이 시기는 주로 북반구의 기온 감소가 두드러지며, 여러 지역에서 기후가 차가워지는 경향을 보였다. 소빙하기는 대체로 1645년부터 1715년까지의 '마운더 미니마'와 1790년대부터 1830년대까지의 낮은 온도 기록과 관련이 있다.
소빙하기 동안 북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겨울이 길고 혹독해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농업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시기의 기후 변화로 인해 여러 지역에서 농작물 수확량이 줄어들고 기근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겨울철에 강이 얼 정도로 기온이 낮아져 사람들이 강 위에서 스케이팅을 즐기는 풍경이 나타났다.
소빙하기의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이론이 제시되었으나, 화산 활동, 태양의 변동, 대기 중의 온실가스 농도 변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대규모의 해양 및 대기 순환 패턴의 변화와도 연결되어 있으며, 특정 지역의 생태계와 인간 사회에 미친 영향이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