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턴 아웃룩(Saturn Outlook)은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 모터스(GM) 산하의 새턴 브랜드에서 생산했던 준대형 크로스오버 SUV이다. 2006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2007년형 모델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었다. 이 차량은 GM의 람다(Lambd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최초의 모델 중 하나로, 기존의 프레임 바디 기반 SUV보다 승차감과 연비를 개선한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했다.
아웃룩은 최대 8인승까지 수용 가능한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어 대가족 단위 소비자들을 주요 타겟으로 삼았다. 시트 구성은 2-2-3 또는 2-3-3 배열로 제공되었으며, 2열과 3열 시트를 평평하게 접을 수 있어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외관 디자인은 당시 새턴 브랜드의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여 곡선이 강조된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형제 차종인 GMC 아카디아의 각진 디자인과 대조를 이루었다.
파워트레인은 3.6리터 V6 DOHC 엔진이 주를 이루었다. 초기 모델인 2007년형과 2008년형에는 최고출력 275마력을 발휘하는 엔진이 탑재되었으나, 2009년형부터는 직분사(Direct Injection) 기술이 적용된 3.6리터 V6 엔진으로 변경되어 최고출력이 288마력으로 향상되었다.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조합되었으며,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FWD)과 상시 사륜구동(AWD) 중 선택이 가능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아웃룩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차체 자세 제어 장치인 스태빌리트랙(StabiliTrak), 잠김 방지 제동 장치(ABS), 전석 및 측면 커튼 에어백 등을 기본 사양으로 갖추었으며,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도 최고 등급인 'Good'을 획득했다. 또한 GM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온스타(OnStar)를 탑재하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GM이 겪은 심각한 경영 위기로 인해 브랜드 구조조정이 단행되었고, 2010년 새턴 브랜드 자체가 폐쇄되면서 아웃룩도 생산이 중단되었다. 아웃룩의 단종 이후 그 설계와 디자인적 특징은 일부 수정되어 2013년형 GMC 아카디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반영되기도 했다. 아웃룩은 비록 짧은 기간 동안 판매되었으나, 북미 시장에서 대형 크로스오버 SUV의 대중화를 이끈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