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아쓰베쓰공원 경기장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아쓰베쓰구에 위치한 다목적 경기장이다. 아쓰베쓰 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로 축구와 육상 경기를 위해 사용된다. 1980년에 개장한 이래 삿포로 지역의 스포츠 거점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홋카이도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육상 경기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경기장의 전체 수용 인원은 약 20,000명이며, 메인 스탠드와 백 스탠드, 그리고 골대 뒤편의 잔디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 육상경기연맹 공인 제1종 육상 경기장으로 등록되어 있어 다양한 규모의 육상 대회가 개최되며, 야간 경기를 위한 조명 시설과 대형 전광판을 갖추고 있다. 천연 잔디 피치가 조성되어 있어 축구 경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지만, 육상 트랙이 존재하는 종합 경기장 형태이기에 관중석과 필드 사이의 거리가 다소 먼 구조적 특징이 있다.
이 경기장은 J리그 구단인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의 홈구장으로 오랜 기간 사용되었다. 2001년 삿포로 돔이 완공된 이후 구단의 주 홈구장은 이전되었으나, 아쓰베쓰공원 경기장은 여전히 서브 홈구장으로서의 상징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콘사도레 삿포로가 과거 하위 리그에서 상위 리그로 승격하거나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던 역사적인 순간들이 이곳에서 많이 연출되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성지(聖地)'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시설의 노후화에 따라 지속적인 유지 보수와 개보수 작업이 진행되어 왔다. 홋카이도의 혹독한 겨울 기후와 적설량을 고려하여 잔디 관리 및 시설 유지에 특별한 관리가 요구되며, 관중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도 꾸준히 논의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장의 현대화를 위해 대규모 개보수 공사가 계획되어 일정 기간 휴장에 들어가기도 하는 등 경기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아쓰베쓰공원 경기장은 단순한 스포츠 시설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육상 및 축구 대회 외에도 지역 사회의 다양한 행사와 시민 대상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열리며, 주변 공원 환경과 어우러져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휴식처 역할을 겸한다. 삿포로의 스포츠 역사와 궤를 같이해 온 이 경기장은 앞으로도 홋카이도 체육 문화의 중심지로서 그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