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다이스케(工口 大介)는 일본의 IT 기업인이자 애드테크 전문 기업인 지니(Geniee, Inc.)의 창업자 및 대표이사이다. 1982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난 그는 일본 온라인 광고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끈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기술적 역량과 비즈니스 통찰력을 결합하여 광고 수익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업을 성장시켰다.
와세다 대학교 이공학부를 졸업한 후, 2006년 일본의 대표적인 정보 서비스 기업인 리크루트(Recruit Co., Ltd.)에 입사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리크루트 재직 시절 온라인 광고 관련 부서에서 실무를 익혔으며, 광고주와 매체사 사이의 효율적인 연결이 부족하다는 시장의 맹점을 발견했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기술 중심의 광고 플랫폼을 직접 개발하기로 결심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2010년 사카구치는 '테크놀로지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고객의 성공을 창출한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지니를 설립했다. 창업 초기에는 광고 매체(Publishers)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공급자 플랫폼인 SSP(Supply Side Platform) 개발에 주력했다. 당시 일본 내 애드테크 시장은 초기 단계였으나, 지니의 플랫폼은 정교한 데이터 분석과 실시간 입찰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사업 범위를 확장하여 광고주를 위한 수요자 플랫폼인 DSP(Demand Side Platform)와 마케팅 자동화(Marketing Automation) 툴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사카구치는 일본 내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조기에 진출하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17년에는 도쿄 증권거래소 마더스(현 그로스) 시장에 상장하며 기업을 반석 위에 올렸다.
현재 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마케팅 플랫폼에 통합하여 더욱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단순히 광고 전송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고객 기업의 전체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종합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사카구치 다이스케는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본 테크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영향력 있는 리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