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센의 술리만(Suleiman the Magnificent, 1494-1566)은 오스만 제국의 10대 황제이며, 그의 통치 기간(1520-1566)은 제국의 전성기로 알려져 있다. 술리만은 오스만 제국의 영토를 대폭 확장하고 중앙집권적 통치를 강화하였다. 그는 전쟁에서의 승리와 외교적 전략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였다.
그의 가장 유명한 군사 작전 중 하나는 1521년의 벨그라드 정복과 1529년의 빈 포위였다. 또한, 헝가리와의 전투에서 승리하여 오스만 제국의 권위를 더욱 강화하였다. 술리만은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위대한 법전'이라고 불리는 법전을 제정하여 행정 체제를 현대화하였다.
문화와 건축에서도 술리만의 통치는 중요한 시기로 평가받는다. 그는 유명한 건축가 미마르 시난을 통해 이스탄불의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와 같은 여러 중요한 건축물을 세웠다. 또한, 문학과 예술에도 관심을 기울여 이슬람 세계의 문화적 부흥을 이끌었다.
술리만은 매력적인 개인적 특성과 정치적 능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의 통치기는 오스만 제국의 전성기를 상징한다. 그가 사망한 후, 제국은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하였으나, 그의 업적은 역사적으로 깊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