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슴

붉은사슴(Cervus elaphus)은 동물계(Animalia), 척추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우제류목(Artiodactyla), 사슴과(Cervidae)에 속하는 큰 포유류이다. 주로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북미의 다양한 서식지에서 발견되며, 숲, 초원, 산지 등에 서식한다.

붉은사슴은 체구가 크고 강력한 신체를 가지며, 성체 수컷의 어깨 높이는 약 1.2미터에서 1.5미터에 이르고, 몸무게는 150킬로그램에서 250킬로그램까지 다양하다. 색상은 보통 갈색에서 붉은 갈색을 띠며, 여름철에는 더 밝은 색을 보이고 겨울에는 어두운 색으로 변한다. 수컷은 매년 뿔을 가지며, 뿔은 성장이 진행됨에 따라 모양이 변화하며, 일반적으로 10월에서 12월 사이에 탈락한다.

붉은사슴은 초식동물로서 주로 풀, 나무의 새순, 옥수수, 귀리 등을 먹으며, 이들은 주로 저녁과 새벽에 활동하며 낮 시간대에는 숨거나 휴식을 취한다. 또한 사회적 동물로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무리의 구성원 수는 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번식기는 가을에 이루어지며, 수컷끼리의 경쟁이 치열하다. 암컷은 보통 한 번의 임신 기간에 1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새끼는 태어난 후 몇 주간 어미와 함께 생활한다. 붉은사슴은 다양한 천적에 의해 위협받으며, 특히 대형 육식동물인 늑대, 곰, 호랑이 등에 의해 사냥당할 수 있다.

현재 붉은사슴의 개체 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나, 서식지 파괴와 밀렵 등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사슴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