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양동

봉양동(鳳陽洞)은 경기도 양주시의 북동쪽에 위치한 법정동이다. 행정동으로는 회천4동의 관할 아래 있으며, 양주시의 교통과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역이다. 동쪽으로는 율정동 및 회암동과 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남방동, 남쪽으로는 덕정동, 북쪽으로는 동두천시 및 은현면과 경계를 이룬다.

지명인 '봉양'은 봉황(鳳凰)이 볕을 쬐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에는 양주목 회암면 지역에 속해 있었으나, 1914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봉황리, 내동, 가납리 등의 일부 지역이 통합되어 봉양리라는 이름으로 고양주면에 편입되었다. 이후 1985년 회천면이 회천읍으로 승격되면서 읍에 속하게 되었고, 2003년 양주군이 양주시로 승격됨에 따라 현재의 봉양동으로 명칭이 확정되었다.

지형적으로는 동북쪽에 칠봉산(七峰山)의 산줄기가 뻗어 있어 산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마을 앞쪽으로는 신천(莘川)이 흐르고 있어 평야와 산지가 조화를 이루는 배산임수의 지형적 특징을 갖는다. 과거에는 주로 논농사와 밭농사가 이루어지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었으나, 현대에 들어오면서 신천을 중심으로 주변 부지가 개발되어 주거 지역과 공업 지역이 공존하는 형태로 변화하였다.

교통 여건은 매우 양호한 편이다. 국도 제3호선이 봉양동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며 양주와 의정부, 동두천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또한 세종포천고속도로 및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광역 교통망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 대중교통의 경우 수도권 전철 1호선 덕정역이 인근에 위치하여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경제 및 사회적 측면에서 봉양동은 중소 규모의 공장과 물류 창고가 다수 입지해 있어 양주시의 주요 산업 거점 중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근 옥정신도시 개발의 영향으로 주변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으며,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기존의 자연 마을 형태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도시 경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역 내에는 향토 유적과 비석 등 역사적 흔적도 일부 남아 있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