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역은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부산 도시철도 2호선과 동해선의 환승역이다. 2호선 역 번호는 206번이며, 동해선의 역 번호는 K119번이다. 이 역은 부산의 대표적인 전시 컨벤션 센터인 벡스코(BEXCO)와 인접하여 있어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에게도 중요한 교통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본래 이 역의 명칭은 노선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2호선의 경우 2002년 개통 당시에는 인근에 위치한 부산시립미술관의 이름을 따서 '시립미술관역'으로 불렸다. 이후 2016년 12월 동해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환승 체계가 구축되었고, 이용객의 혼란을 방지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의 명칭인 '벡스코역'으로 통합 개칭되었다. 동해선의 경우 개통 전 가칭은 우동역이었으나 최종적으로 벡스코역으로 결정되었다.
역의 구조를 살펴보면 2호선 승강장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해선 승강장은 지상 고가에 위치한다. 두 노선 사이의 환승 통로는 약 200m 이상으로 다소 긴 편에 속하며,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구조적 특성상 환승 시 이동 시간이 상당 부분 소요된다. 2호선과 동해선 모두 상대식 승강장을 갖추고 있어 반대 방향 열차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대합실을 거쳐야 한다.
역 주변에는 벡스코를 비롯하여 부산시립미술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등 대규모 상업 및 문화 시설이 밀집해 있다. 특히 벡스코에서 국제적인 행사나 대형 전시회가 개최될 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방문객들로 인해 이용객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또한 해운대 신시가지와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 잡고 있어 평상시에도 출퇴근 수요가 매우 높은 역이다.
벡스코역의 환승 체계는 부산 동부권과 울산 지역을 잇는 광역 교통망에서 핵심적인 고리 역할을 한다. 동해선을 통해 기장 및 울산 방면에서 오는 승객들이 2호선으로 갈아타 부산 도심으로 진입하기 용이해졌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통 편의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 역은 향후에도 센텀시티 인근의 지속적인 개발과 함께 부산의 주요 환승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