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아는 대한민국의 전직 배우로,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5년 KBS 제1회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 직후 세련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았으며, 199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연기 경력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1995년 방영된 KBS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가 꼽힌다. 이 드라마에서 그는 상류층 출신의 인물을 소화하며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태조 왕건', '왕과 비' 등 굵직한 사극과 현대극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당시 박상아는 도시적이고 지적인 이미지로 광고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00년대 초반 활동을 중단하고 돌연 미국으로 떠나며 연예계 은퇴설이 돌기 시작했다. 이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과의 관계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으며, 2007년 두 사람이 정식으로 결혼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만남 시점과 혼인 신고 과정 등을 둘러싼 여러 사회적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박상아는 결혼 이후 사실상 연예 활동을 완전히 중단하고 가정생활에 전념해 왔다.
결혼 이후의 삶은 주로 전두환 일가와 관련된 사회적 논란 및 법적 문제로 인해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일가의 비자금 문제와 관련하여 검찰 조사를 받거나, 자녀의 외국인학교 부정 입학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는 등 여러 법적 사건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대중에게 배우 박상아의 모습보다는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선 가문의 일원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
최근에는 종교 생활에 전념하며 언론 노출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경 남편 전재용과 함께 기독교 방송에 출연하여 신앙생활 중인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연기자로의 복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1990년대 인기를 구가하던 스타 배우에서 한 가문의 며느리로 변모한 그의 이력은 한국 연예계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