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朴東原, 1990년 4월 7일 ~ )은 대한민국의 프로 야구 선수로, 현재 KBO 리그 LG 트윈스의 주전 포수이다. 부산 출신으로 개성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전체 19순위로 히어로즈에 지명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강한 어깨와 뛰어난 장타력을 겸비한 공격형 포수로 분류되며,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프로 입단 초기에는 주로 백업 포수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다.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후 팀에 복귀하여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포수로서 드문 장타 생산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2010년대 중반부터 팀의 안방마님으로서 투수진을 이끌었다. 특히 도루 저지 능력에서 강점을 보였으나, 타격 시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으로 인해 상대 포수와 충돌하는 등의 논란을 겪으며 스타일을 수정하기도 했다.
2022년 시즌 도중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되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였으며, 포수 보강이 절실했던 LG 트윈스와 4년 총액 65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했다. 이는 유강남의 이탈로 공백이 생긴 LG의 안방을 메우기 위한 구단의 결정이었으며, 박동원은 이적 첫해부터 강력한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 시즌, 박동원은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정규 시즌 동안 팀 내 홈런 상위권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과 안정적인 투수 리드를 선보이며 팀이 29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이바지했다. 이 우승을 통해 박동원은 리그를 대표하는 우승 포수로서의 커리어를 완성하게 되었다.
박동원의 플레이 스타일은 현대 야구에서 희소성이 높은 거포형 포수의 전형을 보여준다.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펀치력을 갖추고 있으며, 수비 면에서는 빠른 송구 동작과 정확도를 바탕으로 높은 도루 저지율을 기록한다. 투수와의 호흡에 있어서도 공격적인 리드를 선호하며, 경기 흐름을 읽는 수 싸움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