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석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으로, 시공테크와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창업자이자 현 회장이다. 1948년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였다. 그는 현대건설 등에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은 뒤, 1980년대 후반 기업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전시 문화 산업을 개척하고 디지털 교육 콘텐츠 분야의 혁신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1988년 설립된 시공테크는 박물관, 과학관, 전시관 등의 기획과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박기석은 국립중앙박물관, 독립기념관, 대전엑스포 등 국가의 주요 전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한국 전시 산업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는 단순히 유물을 진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듀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전시 기법을 도입하여 업계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다.
전시 산업에서 확보한 방대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2002년 시공미디어(현 아이스크림미디어)를 설립하며 교육 사업에 진출하였다. 그가 선보인 초등 교육 디지털 플랫폼 '아이스크림(i-Scream)'은 전국의 초등학교 교실에서 수업 보조 자료로 널리 활용되며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였다. 이후 '아이스크림 홈런'을 통해 가정용 자기주도학습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에듀테크 산업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였다.
그의 경영 철학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기술력을 결합하여 세상에 없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되어 있다. 시공테크와 아이스크림미디어를 운영하며 수많은 특허를 확보하는 등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비롯한 다양한 훈장과 표창을 받았으며,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회장을 역임하며 산업 발전을 도모하였다.
현재 박기석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교육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한국의 전시 문화 역량과 교육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의 행보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이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떻게 혁신을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인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