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는 MBC의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의 한 코너로 시작하여 한국 토크쇼의 새로운 지평을 연 프로그램이다. 2007년 1월 3일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의뢰인이 고민을 들고 찾아오면 무속인 콘셉트의 도사가 이를 해결해 준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기존의 정적인 토크쇼 형식을 탈피하여 공격적이고 직설적인 질문을 던지는 '신개념 액션 토크쇼'를 표방하며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출연진은 메인 MC인 '무릎팍도사' 강호동을 중심으로 '건방진 도사' 유세윤, '올라이즈 밴드' 우승민이 고정으로 참여했다. 강호동은 특유의 압도적인 에너지와 카리스마로 게스트를 몰아붙이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진솔한 답변을 끌어내는 탁월한 진행 능력을 선보였다. 유세윤은 게스트의 약점을 파고드는 건방진 프로필 소개로 웃음을 자아냈고, 우승민은 엉뚱한 추임새와 배경음악을 담당하며 프로그램의 감초 역할을 수행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게스트의 민감한 과거사나 논란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루었다는 점이다. "무릎이 닿기도 전에 모든 것을 꿰뚫어 본다"는 슬로건 아래, 도사라는 설정은 MC가 게스트에게 예민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명분을 제공했다. 이러한 방식은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으며, 게스트들 또한 자신의 과오나 오해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대중과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하였다.
<무릎팍도사>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스포츠 선수, 정치인, 소설가, 기업인 등 사회 각계각층의 명사들을 게스트로 섭외하며 영향력을 확장했다. 안철수, 엄홍길, 이외수, 박경철 등 방송 출연이 드문 인물들을 섭외하여 그들의 인생 철학을 심도 있게 조명했다. 또한 화려한 CG 효과와 자막 연출, 긴박한 배경음악의 사용은 토크쇼의 시각적 재미를 극대화하며 이후 예능 제작 방식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2011년 강호동의 잠정 은퇴 선언으로 인해 한 차례 방송이 중단되었으나, 2012년 그의 복귀와 함께 목요일 독립 편성 프로그램으로 재개되었다. 그러나 변화한 미디어 환경과 소재의 고갈 등으로 고전하다가 2013년 8월 2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였다. <무릎팍도사>는 1대 1 심층 토크의 정수를 보여주며 한국 예능 역사상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토크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