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쿠모 고우

무라쿠모 고우는 브라우저 게임 및 모바일 게임 '도검난무 -ONLINE-'에 등장하는 도검 남사이다. 실존했던 일본도인 '무라쿠모 고우'를 의인화한 캐릭터로, 도종은 타도(打刀)이다. 고우 요시히로가 제작한 도검들을 지칭하는 '고우(江)' 파의 일원으로 분류되며, 게임 내에서는 2021년 이벤트를 통해 처음으로 구현되었다.

역사 속의 무라쿠모 고우는 에도 시대 도쿠가와 쇼군가에 전래되었던 칼이다. 칼날에 구름이 피어오르는 듯한 문양(하몬)이 있다고 하여 '무라쿠모'라는 이름이 붙었다. 제작자인 고우 요시히로는 명검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했으나, 직접 서명을 남긴 작품이 거의 없어 '고우와 귀신은 본 적이 없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희귀한 가치를 지닌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캐릭터의 설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캐릭터의 외형은 분홍색과 보라색이 섞인 긴 머리카락과 창백한 피부가 특징이다. 고우 파 특유의 현대적이고 세련된 제복을 입고 있으며, 구름을 형상화한 장식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가냘프고 섬세한 디자인을 취하고 있으며, 이는 캐릭터의 내면적인 성격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성격은 매우 비관적이고 자존감이 낮은 편이다. 자신을 '흙'이나 '가치 없는 것'으로 비하하는 대사가 많으며, 주변의 시선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등 신체적인 약점을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소심한 태도와는 대조적으로 실전에서는 고우 요시히로의 칼다운 예리한 전투 실력을 보여주는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다.

무라쿠모 고우는 게임 내에서 사미다레 고우 등 다른 고우 파 캐릭터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고우 파 도검들은 게임 내에서 일종의 아이돌이나 공연 예술가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데, 무라쿠모 고우 역시 그 일원으로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비록 본인은 끊임없이 자신을 낮게 평가하지만, 사용자인 사니와(심신자)와 다른 도검들 사이에서 점차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서사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