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슬러그 디펜스는 SNK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했던 타워 디펜스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다. 2014년 5월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으로 처음 출시되었으며, 기존의 런앤건 액션 장르였던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여 전략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의 정교한 2D 도트 그래픽과 연출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조작 체계를 도입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게임의 기본 규칙은 실시간으로 차오르는 AP(Action Point)를 소모하여 유닛을 전장에 소환하고, 적진의 기지를 먼저 파괴하는 측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플레이어는 정규군, 모덴군, 마르즈 피플 등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세력의 유닛들을 조합하여 자신만의 덱을 구성할 수 있다. 각 유닛은 고유의 이동 속도와 공격 사거리를 가지며, 유닛의 몸체가 파란색으로 빛날 때 화면을 터치하면 강력한 특수 공격을 발동할 수 있는 액션성을 더했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전 세계 지역을 무대로 하는 싱글 플레이 모드인 월드 맵과 다른 유저와 실시간으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온라인 대전 모드가 핵심이다. 스테이지 클리어를 통해 획득한 보상으로 유닛의 레벨을 높이거나, 기지의 생산 속도 및 내구도를 강화하는 육성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해금되는 미션 모드를 통해 퍼즐 요소가 가미된 전략적인 재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메탈슬러그 디펜스는 출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수백 종에 달하는 유닛을 추가하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모바일 버전의 인기에 힘입어 2015년에는 PC 스팀 플랫폼으로도 이식되었으나, 현재는 후속작인 메탈슬러그 어택에 그 자리를 넘겨주고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업데이트가 중단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탈슬러그 시리즈를 타워 디펜스라는 새로운 장르로 안착시킨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