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기어 코도쿠(Metal Gear Kodoku)는 코나미(Konami)가 개발 및 발행하는 '메탈기어(Metal Gear)' 시리즈의 공식 게임 타이틀 목록에 존재하지 않는 명칭이다. 메탈기어 시리즈는 1987년 첫 출시 이후 잠입 액션 장르를 개척하며 수많은 후속작과 외전을 배출했으나, '코도쿠'라는 부제를 단 공식 작품이나 프로젝트는 발표된 바 없다. 이는 공식 홈페이지, 아카이브, 그리고 취소된 프로젝트 명단에서도 확인되지 않는 가상의 제목이다.
명칭의 혼동 원인 중 하나로 추측되는 것은 2014년경 공개되었던 인디 게임 '코도쿠(Kodoku)'이다. 카니보어 스튜디오(Carnivore Studio)에서 PS4와 PS Vita용으로 개발 중이었던 이 게임은 일본의 고대 주술인 '고독(蠱毒)'을 소재로 한 호러 잠입 게임이었다. 제목에 '잠입' 요소가 포함되어 있고 독특한 일본식 명칭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잠입 액션의 대표작인 메탈기어 시리즈와 명칭이 결합되어 오인되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해당 작품은 메탈기어 시리즈와 제작사, 세계관, 저작권 측면에서 완전히 별개의 소프트웨어이다.
메탈기어 시리즈는 특유의 철학적 부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솔리드(Solid)', '리버티(Liberty)', '이더(Eater)', '패트리어트(Patriots)', '피스(Peace)', '팬텀 페인(Phantom Pain)' 등 전쟁, 유전자, 정치, 심리학적 테마를 상징하는 단어들이 주로 사용되었다. 반면 '고독(蠱毒)'은 주술이나 공포물에 주로 쓰이는 소재로, 군사 정치 스릴러와 SF적 요소를 결합한 메탈기어 시리즈의 일반적인 명명 체계나 작품의 톤앤매너와는 상당한 이질감이 있다.
시리즈의 핵심 제작자였던 코지마 히데오의 작업 기록에서도 이와 관련된 정보는 찾아볼 수 없다. 코지마 히데오가 코나미에 재직하며 참여한 모든 프로젝트와 그가 설립한 코지마 프로덕션의 행보를 통틀어 '코도쿠'라는 명칭이 프로젝트 코드네임이나 가제로 사용된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명칭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발생한 오타, 혹은 서로 다른 두 게임 정보의 부적절한 결합에 의한 결과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 메탈기어 코도쿠는 실존하지 않는 가공의 타이틀이며, 이를 정식 시리즈의 일부나 파생 작품으로 간주할 근거는 전무하다. 백과사전적 관점에서 볼 때, 이 명칭은 정보의 왜곡이나 유사한 이름을 가진 다른 장르 게임에 대한 혼동에서 비롯된 비공식적 용어로 기록되어야 한다. 메탈기어 시리즈의 정확한 계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코나미의 공식 발매 목록과 신뢰할 수 있는 게임 데이터베이스를 참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