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홀리데이(Matt Holliday, 본명: Matthew Thomas Holliday, 1980년 1월 15일 출생)는 미국의 전 프로 야구 선수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에서 왼쪽 외야수로 활약했다. 그는 콜로라도 로키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양키스 등 여러 팀에서 뛰었다.

홀리데이는 오클라호마주 출신으로, 고등학교 시절 이미 뛰어난 운동 능력을 자랑하며 전미 고교 야구 연합(ABCA) 올-아메리칸 팀에 선정되었다. 1998년 MLB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의해 7라운드에 지명되어 프로 야구에 입문했다. 마이너 리그에서의 꾸준한 활약으로 2004년 처음 메이저 리그에 데뷔하였다.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홀리데이는 뛰어난 타격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2007년에는 내셔널 리그 타격왕과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하며, 팀을 월드 시리즈까지 이끄는 성과를 냈다. 같은 해에는 올스타 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했고, 시즌 최우수 선수(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09시즌 중반 홀리데이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됐다. 그해 여름, 그는 다시 트레이드 되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합류했다. 카디널스에서 그는 꾸준히 팀의 핵심 타자로 활약하며 2011년 월드 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와 잠시 계약했으나, 부상의 영향으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2018년에는 콜로라도 로키스로 다시 돌아왔지만, 같은 해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홀리데이는 선수 생활 동안 여섯 번의 올스타 선정과 네 번의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했으며, 통산 타율 .299, 316홈런, 1220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타격 능력은 특히 주루 능력과 결합하여 팀의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많이 수행했다.

맷 홀리데이는 이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야구계에서 지도자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