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벽람항로)

매사추세츠는 모바일 게임 '벽람항로'에 등장하는 유니온 소속의 전함 캐릭터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해군이 운용했던 사우스다코타급 전함 3번함인 매사추세츠(USS Massachusetts, BB-59)를 의인화한 캐릭터로, 게임 내에서는 유니온 진영의 주요 전력 중 하나로 묘사된다. 같은 함급인 사우스다코타, 앨라배마 등과 자매 지간이며, 이들 자매들과 공유하는 특유의 디자인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캐릭터의 외형은 일러스트레이터 Enka가 디자인하였으며, 건강미 넘치는 구릿빛 피부와 대비되는 긴 백발이 시각적인 특징이다. 성격은 매우 침착하고 과묵하며, 감정 표현이 적어 차가워 보일 수 있으나 내면은 동료와 자매들을 아끼는 마음이 깊다. 전용 대사나 스토리에서도 불필요한 말을 아끼고 임무에 집중하는 전사로서의 면모가 강조되며, 이는 실제 군함의 강력한 성능과 역사적 전과를 반영한 설정이다.

게임 내 전투 성능의 핵심은 '2700파운드의 정의'라는 고유 스킬에 있다. 이 스킬은 매사추세츠가 주포를 발사할 때 장착한 주포의 종류와 상관없이 전용 철갑탄인 초중량탄(SHS)을 사격하게 만든다. 이 초중량탄은 곡사 궤적으로 낙하하며 중장갑과 중형장갑을 갖춘 적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탄착군이 좁고 탄속이 느린 편이라 기동성이 높은 적을 상대하기보다는 움직임이 적은 대형 보스 유닛을 저격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역사적 배경 또한 캐릭터 설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매사추세츠는 1942년 '토치 작전' 중 카사블랑카 해전에서 비시아 성좌(프랑스) 소속의 전함 장 바르와 교전하여 승리한 기록이 있다. 이러한 사실은 게임 내 이벤트인 '빛과 그림자의 아이리스'에서 장 바르와의 라이벌 구도로 재현되며, 두 캐릭터 간의 특수한 상호작용 대사를 통해 역사의 한 장면을 상기시킨다.

종합적으로 매사추세츠는 독특한 탄종 메커니즘을 보유한 전술적 가치가 높은 전함이다. 비록 명중률이나 범용성 측면에서 운용 난도가 어느 정도 존재하지만, 조건이 갖춰진 상황에서 보여주는 폭발적인 화력은 유니온 진영 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매력적인 외형과 역사적 서사가 결합되어 사용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