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무네의 리벤지

'마사무네의 리벤지'는 타케오카 하즈키가 스토리를 쓰고 한국인 작가 티브(Tiv)가 작화를 담당한 일본의 만화 작품이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이치진샤의 '월간 코믹 렉스'에서 연재되었으며, 단행본은 전 11권으로 본편이 완결되었다. 과거 자신을 괴롭히고 모욕했던 소녀에게 복수하기 위해 혹독한 자기 관리를 거쳐 꽃미남으로 거듭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러브 코미디 장르에 해당한다.

주인공 마카베 마사무네는 어린 시절 뚱뚱하다는 이유로 부잣집 영애인 아다가키 아키에게 '돼지 족발'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처참하게 차인 과거가 있다. 마사무네는 그 충격으로 산에 들어가 할아버지 밑에서 혹독한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하며 완벽한 외모를 갖추게 된다. 이후 그는 성씨를 바꾸고 아키가 다니는 학교에 전학하여,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든 뒤 가장 비참한 방식으로 차버리겠다는 '죽음의 분투(Dead or Love)' 작전을 세운다.

이야기는 마사무네가 아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접근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동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아키의 시종이자 마사무네의 복수를 돕는 이중 스파이 역할을 하는 코이와이 요시노, 마사무네의 과거를 알고 있는 듯한 의문의 소녀 후지노미야 네코 등 개성 강한 조연들이 등장하여 갈등을 고조시킨다. 복수를 목적으로 시작된 관계가 여러 사건을 거치며 진실된 감정과 과거의 오해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변모하는 것이 작품의 핵심 흐름이다.

이 작품은 수려한 화풍과 자극적인 복수 설정을 결합하여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17년에는 실버 링크 제작으로 TV 애니메이션 1기가 방영되었으며, 약 6년의 공백기를 거쳐 2023년에 2기인 '마사무네의 리벤지 R'이 제작되어 원작의 결말까지 다루었다. 작화가 티브 특유의 섬세하고 화려한 캐릭터 디자인은 작품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히며,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과 서구권에서도 인지도를 쌓았다.

본편 완결 이후에도 대학생이 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룬 후속작 '마사무네의 리벤지 engagement'가 연재되는 등 미디어 믹스와 시리즈의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 단순한 외모 변화를 넘어 인물들의 내면적 성장과 관계의 재정립을 다루며, 청춘 러브 코미디물로서 확고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복수라는 부정적인 감정에서 시작된 동기가 어떻게 긍정적인 변화와 이해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서사 구조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