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

마리야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러시아어: Мария Николаевна Романова, 1899년 6월 26일 - 1918년 7월 17일)는 러시아 제국의 대공녀이자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와 황후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의 세 번째 딸이다. 그녀는 러시아 황실인 로마노프 가문의 일원으로, 그녀의 형제로는 올가, 타티아나, 아나스타샤, 그리고 알렉세이 등이 있다.

마리야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근처의 페테르고프에서 태어나 비교적 평온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겼으며 특히 어머니와 가깝게 지냈다. 그녀는 따뜻하고 상냥한 성격을 가진 소녀로 알려져 있었으며, 사람들과의 교류를 즐겼다.

러시아 혁명 후, 그녀와 가족은 볼셰비키 정부에 의해 억류되었고, 1918년 7월에 예카테린부르크의 이파티에프 하우스에서 그녀의 가족과 함께 처형되었다. 마리야와 그녀의 가족은 사후 2000년 러시아 정교회에 의해 성인으로 시성되었고, 2008년 러시아 대법원은 이들을 정치적 박해의 희생자로 명예 회복시켰다.

마리야의 삶은 그녀의 비극적인 죽음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그녀와 그녀의 가족들의 이야기는 수많은 책과 영화,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었다. 그녀의 이미지와 관련된 유물과 기록은 지금도 여러 박물관과 연구기관에서 보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