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17세

루이 17세(프랑스어: Louis XVII, 1785년 3월 27일 - 1795년 6월 8일)는 프랑스 왕 루이 16세마리 앙투아네트의 둘째 아들이다. 그는 프랑스 혁명 동안 왕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고 불행한 운명을 맞이한 역사적인 인물이다. 루이 17세라는 이름은 그의 형인 루이 조셉이 사망한 후에 붙여진 것이며, 왕위 사용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그는 실제로 왕으로 통치한 경험 없이 짧은 생애를 마감하게 된다.

루이 17세는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1789년에 태어났다. 그 당시 프랑스는 정치적 불안정과 사회적 격변의 시기에 있었다. 루이 16세의 통치하에 왕권이 약화되고, 국민들의 권리와 자유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면서 결국 왕정이 붕괴하게 된다. 루이 16세가 1793년 처형되자, 루이 17세는 어린 나이에 왕정을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다. 혁명 세력은 그를 소중한 인질로 삼아 그의 안정성을 확보하려 했다.

루이 17세는 엄격한 감시와 학대 속에서 기른 세월을 보내야 했다. 그는 이 자리를 혁명 정부의 정치적 도구로 이용되며, 그 과정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났다. 1794년, 그는 파리의 테르미니에 감옥에 수감되었고, 건강이 악화되었으며, 고립된 환경 속에서 많은 고통을 겪었다. 결국, 그는 10세가 되는 해인 1795년에 세상을 떠났다.

루이 17세의 죽음은 그의 후손들과 왕조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사망 소식은 여러 유럽의 왕조들과 지지자들에게 큰 충격이 되었다. 이후 루이 17세를 주장하는 여러 인물들이 나타났고, 그 중 일부는 킹의 자리를 주장하며 정치적인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루이 17세는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프랑스 역사 속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인물로 남게 되었다. 그의 비극적인 생애는 프랑스 혁명과 그 결과로 인한 왕정과 공화국 간의 갈등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