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메르타는 J.K. 롤링의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로, 호그와트 마법 학교 인근의 마법사 마을인 호그스미드에서 유명한 주점 '스리 브룸스틱스(The Three Broomsticks)'를 운영하는 주인이다. 그녀는 작중에서 매력적인 외모와 친절한 성격을 지진 여성으로 묘사되며, 호그와트의 학생들과 교수들뿐만 아니라 마법 정부의 고위 관직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론 위즐리를 비롯한 여러 남학생이 그녀에게 연정을 품는 장면이 등장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로즈메르타는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그녀는 주점을 방문한 코넬리우스 퍼지 장관과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 등의 대화를 통해 시리우스 블랙이 제임스 포터의 친구였으며 그들을 배신했다는 당시의 공적인 기록을 독자와 해리에게 전달하는 매개체가 된다. 비록 그녀가 의도적으로 정보를 흘린 것은 아니었으나, 이 대화는 해리가 자신의 부모님과 시리우스 블랙 사이의 관계를 오해하고 분노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편에서는 드레이코 말포이에 의해 임페리우스 저주에 걸려 본의 아니게 악행에 가담하게 된다. 저주의 영향 아래 있던 그녀는 저주받은 목걸이를 케이티 벨에게 전달하여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배달하게 했으며, 독이 든 메드(꿀술)를 호레이스 슬러그혼에게 보내는 등 덤블도어 암살 시도에 이용당했다. 또한 덤블도어가 호그와트를 비우는 시점을 말포이에게 신호로 알려주어 죽음을 먹는 자들이 학교 내로 잠입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볼드모트 세력의 계획에 휘말리는 비극적인 상황을 겪는다.
볼드모트와의 최종 결전인 호그와트 전투에서 로즈메르타는 마법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죽음을 먹는 자들에 맞서 싸우는 편에 선다. 그녀는 평소 주점 주인으로서 쌓아온 인맥과 마을에 대한 애착을 바탕으로 반격에 참여하며, 전쟁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스리 브룸스틱스를 운영하며 호그스미드의 상징적인 인물로 남는다. 로즈메르타는 마법 세계의 평범한 시민이자 상인이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떻게 영향을 받고 대처하는지를 보여주는 입체적인 캐릭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