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Sirius)는 지구에서 가장 밝은 별로, 큰 개자리(Canis Major) 별자리에서 위치하고 있다. 시리우스는 고대부터 인간에게 잘 알려져 있었으며, 여러 문화권에서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졌다. 시리우스는 두 개의 별로 이루어진 이중성으로, 주성인 시리우스 A와 그보다 작은 동반성인 시리우스 B로 구성된다.
시리우스 A는 주계열성으로, 태양보다 약 25배 밝고, 표면 온도는 약 9,300K에 달한다. 시리우스 B는 백색 왜성과, 시리우스 A의 중력에 의해 궤도를 돌고 있다. 이 두 별은 약 50.6년의 주기로 서로를 공전하며, 시리우스 B는 일생의 대부분을 주계열 단계를 지나 백색 왜성 단계까지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시리우스는 지구에서 약 8.6 광년(약 2.6 파섹) 떨어져 있으며, 큰 개자리에서 매우 눈에 띄는 위치에 있다. 이 별은 주로 겨울철 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으며, 그 밝음과 위치로 인해 많은 문화에서 농업 주기의 기준점으로 활용되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매년 시리우스가 첫 번째로 나타날 때 홍수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사용되었다.
시리우스는 여러 신화와 전설에서도 언급되며, 기독교의 성경에서도 “주님의 별”로 표현되었다. 현대에도 천문학적 연구와 관측의 중요한 대상이 되고 있으며, 특히 별의 운동과 물리적 성질을 연구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